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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은 2017년 10월 10일 심장마비로 故조진호 감독이 하늘로 간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딱 1년 전 오늘 축구계는 故조진호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충격에 빠졌고 슬퍼했다. 그리고 그렇게 1년이 흘렀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고인은 조금씩 잊혀져 가고 있다. 에서는 故조진호 감독 1주기를 맞아 고인을 추모하는 의미로 기획 기사를 준비했다. 의 故조진호 감독 추모 기사를 통해 많은 이들이 오늘 하루는 한국 축구에 많은 걸 선물하고 1년 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을 기억했으면 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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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세월은 빠르다. 허망할 만큼 무심하게 빠르게 지나간다.
故조진호 감독이 떠난지 1년이 지났다. 엊그제 같던 일이 벌써 1년 전이다. 세월은 흐르고 세상은 변한다. K리그도 마찬가지다. 지난 해까지 2부리그에 있던 경남FC는 K리그1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고 찬바람 쌩쌩 불던 K리그 관중석은 2018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기점으로 조금씩 사람들로 채워지고 있다. 괄목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아주 조금의 희망은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 전과 똑같은 것은 있다. 故조진호 감독이 우리 곁에 없다는 것이다. 부산아이파크의 감독으로 승격을 위해 열정적으로 선수들을 지휘하던 그는 정확히 1년 전인 2017년 10월 10일 우리의 곁을 떠났다. 너무나도 갑작스러웠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충격파는 컸다. 하지만 세월은 무심하게 흘러갔다. 충격을 받았던 많은 사람들도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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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의 복귀는 곧 기억 속에서의 잊혀짐을 의미한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다. 잊혀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왜일까.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다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했다. ‘떠난 사람은 떠나고 남은 사람은 남는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故조진호 감독을 잊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런 사람을 보기 참 힘들었기 때문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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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디 쓴 추억을 뒤로하고 1년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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